가끔 어디론가로 가고싶다.

글리 휴방기를 맞이하여, 캐릭터 고찰 (스포)

 

글리 2시즌이 긴 휴방기를 맞이했다. 1시즌이 거의 4개월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시즌의 2개월은 나름 짧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말 긴 휴방기이다.

1시즌은 좀 막장스런 분위기에 코믹한 내용이 많았다면
2시즌은 본격적으로 커트 중심으로 게이불링 다루면서 좀 진지하고 잔잔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글리에서 잔잔하고 훈훈한 에피소드가 취향인 나는 2시즌도 재밌는데
가끔 1시즌의 병맛스러우면서도 웃긴 분위기가 그립긴 하다. 1시즌에서 10대 임신, 가짜임신 소동 등등의 소재는 그닥이었지만 병신미 속에서 피어나는 개그코드가 잘맞았는데

2시즌은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훈훈한 이야기 속에 깨알 같은 개그코드가 있다보니 감동적이긴 한데 1시즌의 글리 특유의 맛이 없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수 실베스터의 거침없는 방해짓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2시즌에서는 수가 너무 약해졌다!!
미국 포럼을 보니 수가 글리클럽의 치리오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해서 셋다 글리클럽을 관두는 위기가  찾아온다는데..
글리클럽 12명만 가지고는 보컬 아드레날린에게 상대가 안될 것 같으니 이런 식으로 누가 나가고 대타가 들어오며 나중에는 나갔던 멤버들이 다시 돌아와서 리저널에서 우승하는 내용으로 갈런지..
소문으로는 풋볼 멤버들이 더 들어올수도 있단다. 갠적으론 슬러시남의 노래실력이 기대된다!
글리 애들이랑 윌 선생만 노래 부를 줄 알았더니 엠마와 수도 부르고 요즘엔 마이크 챙도 입을 연 것을 보니 잠깐 스쳐가는 애들도 아예 노래 오디션을 안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암튼..  요즘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별다른 위기 없던 글리에 큰 전환점이 될지 기대해봐야겠다.


** 크리스마스 에피를 보고나니,

아티, 브리트니 커플이 더 좋아졌다!

사실 처음엔, 아티는 사고회로가 어떻게 작동하면 풋볼팀에 들어가서 티나를 되찾겠다는 생각을 하는지,
어쩌다 작가들에게 아티나가 잊혀졌는지, 티나는 왤케 쩌리가 되어가는지 의문이었는데

9화에서 귀염귀염 커플의 조짐을 보이더니 (마법의 빗 드립 ㅋㅋㅋ) 크리스마스 에피에선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로 나왔다!
커플 가지고 장난질 하는 거 안좋아해서 아티 브릿 흥했음 좋겠는데 글리라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미국 글릭들 중에서 브리타나 팬도 많고, 아티 브릿은 초딩같이 나와서 별로라는 사람도 많아서 ㅎㅎ
(듀엣 에피 빼고는 브리타나가 진지한 이야기로 나아갈 느낌은 전혀 안보였는데.. 둘이 케미가 좋아서 그런지 브리타나 인기가 대단하다 ㅋㅋ)

물론 브릿이 아티랑 있음 너무 초딩스러워서 진지하게 보면 좀 이상하긴 하지만 ,
슬슬 커플로 장난칠 조짐이 보이는 글리 2시즌에서 거의 유일하게 훈훈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인데 어떻게 안좋아할수가 있을까?
(**브릿이 제발 마법 드립은 그만 쳤음 싶기도 한데.. 원래 그런 면이 있는 캐릭이니 어떠랴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아티나는 진짜 끝난건지.. ㅠㅠ 솔직히 아티가 브릿이랑 다시 데이트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참 작가들이 줏대 없다고 생각했다. 1시즌에서 아티가 티나를 막 대하는 면이 있긴 했지만 나름 사랑스런 커플이었는데 ㅠㅠㅠ
2시즌에서 아티가 단점을 극복하고 티나랑 다시 잘 될 줄 알았더니, 이상하게 단점을 극복하고 브릿이랑 잘되어가고 있다.
(상대가 브릿이라 아티가 좀 더 어른스럽게 잘 하는건지.. )

아티 브릿이랑 티나 마이크도 좋긴 한데, 아직은 아티나가 아쉽긴 하다. (리얼 커플질은 싫어하지만 실제로 케빈이랑 제나가 친해보여서 더 케미도 좋아 보였는데.. ) 레아 인터뷰 보니 발렌타인 에피소드에서 아티가 브릿에게 노래 부른다는데 그거나 기대해야 겠다. (드디어 아티 솔로!!!)

핀과 레이첼은.. 역시나 주인공 커플이라 위기가 생긴다.

핀도 웃긴게 퍽이랑은 다시 사이가 회복된 것 같은데 왜 레이첼은 용서가 안되는건지.. 10대라 그런가?
암튼 이 커플은 보아하니 2시즌 안에 다시 재결합 할 것 같다.

퀸과 샘은..  난 2시즌에서 퍽이 다시 퀸이랑 잘 해보려고 샘과 갈등을 일으킬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조짐은 안보인다.
근데 난 퀸과 퍽은 별로라..  평판을 중요하게 여기는 퀸 입장에서, 아무리 퍽이 섹시남에 인기남이라고 해도
자기 평판 하락시킨 장본인이랑 다시 잘 해볼 것 같진 않다. 암튼 커플장난질이 아니더라도 퀸 샘 이야기도 좀 풀어줬음 좋겠음..
샘 나름 귀여운데 몇번 안나온 블레인에 비해 너무 평범하게 나온다.

커트....... 커트는 요즘 너무 연약하고 가련하게 나와서 별로다. 커트 캐릭터는 차라리 1시즌 때가 더 나은데..
진지노선도 좋은데 애가 너무 가련하게 나와 아쉽다.

글리 장점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루저스러움과 병맛스러움을 코믹하게 잘 풀어내는 점, 그리고 현실적으로 묘사하지만 판타지스럽게 풀어내는 훈훈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스토리에서 코믹한 부분이 완전 빠진 건 아니지만, 1시즌의 센스가 아쉽긴 하다.

물론 나는 내 귀요미 아티, 티나, 브릿이나 역시나 귀요미인 커트, 원래는 싫었지만 지금은 귀요미로 급부상한 레이첼 등등을 포함한 글리애들에게 정이 들어 록키호러에피 빼고는 다 좋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하다.

by 파파베라 | 2010/12/16 12:22 | 본것 | 덧글(1)

Commented by sinead at 2011/01/04 12:11
저도 록키호러에피는 지루 ㅠㅠㅠ 엠마 노래가 의외로 좋았고, 핀이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거 말고는 별로였어요 ㅠㅠㅠ 레이첼은 정이 든 중에도 '쟤는 어쩜 저렇게 지 좋은대로만 하려고 그러냐... ㅠㅠ' 커트 너무 가련하죠 .. 그 전에 핀좋아하면서 푼수짓할때가 좋았는데, 아마 시즌 1의 주제는 10대 임신이고 시즌 2 주제는 게이인 것 같아요ㅋㅋ 커트가 진지할 수밖에 없는듯 ㅠ 근데 게이도 남자니까! 커트가 여성스러울 뿐이지 게이가 여성스럽다는 식으로 가는 것 같아서 좀 그래요 ... 그 강제키스 너무 소녀돋아서 ㅠㅠㅠ 이쁘긴 이뻤는데 애가 너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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